Weekly DCU 557 호 | HEADLINE

학생과 교수 만남 위한 다양한 노력 이어져

on 2013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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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서요한관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 적힌 문구다. 인기 가수의 노래 가사를 인용한 이 문구는 언론광고학부가 시행하는 집중상담주간을 알리는 슬로건. 학생들과 만나고 소통하고자 하는 교수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뭍어난 현수막이다.

 

학기 중에 교수가 한 학생도 빠짐 없이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아무리 한 학과 구성원이라고 해도 학교 생활 전체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의 특성상 교수가 전체 학생을 모두 만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학생 수가 많은 학과는 더욱 어렵다.

 

교수 한 명당 지도학생이 70명이 넘는 언론광고학부는 5월 6일부터 16일까지를 '집중상담주간'으로 정했다. 학과 건물에 현수막을 내걸고, 학생들에게는 단체문자를 발송해 이 2주간 모두 지도교수와 상담을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그 결과 절반 정도의 학생이 교수와 만남을 가졌다. 상담을 실시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교수가 직접 전화를 해 상담일자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학과도 5월 20일부터 31일까지는 사제동행기간으로 정해 재학생들에게 홍보를 시작했다. 이 학과 역시 재학생 수가 450명이 넘는 대형 규모의 학과. 일반적인 방법으론 학생들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일이라 이렇게 공식적인 만남의 기간을 정했다. 사제동행기간 첫 날에는 학과 전임교수 7명과 학과 전체 재학생이 동시에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언론광고학부장 박근서 교수는 "일반적인 방법으론 학생들과 상담일자를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연락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상담기간을 공식적으로 지정해 홍보하다보니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