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555 호 | HEADLINE

中 지진 피해돕기 나선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들

on 2013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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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최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민 돕기 벼룩시장을 열었다.

 

한국어학당 학생들은 4월 25일 어학교육센터 강의실에서 약 2시간 동안 벼룩시장을 열었다. 각자 가져온 옷, 신발, 책, 사무용품, 생필품, 과자 등을 팔았고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물품을 구입했다. 목걸이 등의 품목은 경매를 통해 팔렸고, 한국어 강사와 일부 학생들은 직접 성금을 내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59만여 원의 수익금은 전액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학생은 중국 출신이 대부분이었지만, 러시아, 몽골, 케냐, 앙골라 등에서 온 학생들도 적극 동참했다. 현재 우리 대학 한국어학당에서는 79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 중 중국 학생은 68명이다.

 

벼룩시장에서 볼펜, 화장지, 물통을 구입했다는 중국 센양(瀋陽) 출신의 장모(張某) 학생은 "외국에서 고국의 동포를 돕는 행사에 참가해서 더욱 뜻 깊었다. 학생들이 많은 물건을 들고 나와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