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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휴준 교수, 문화행정 전문가로 꿈 이루다

on 2015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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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희망나눔연구센터 책임연구교수 겸 겸임교수인 정휴준 교수는 이름도 생소한 문화행정전문가다. 시작은 막노동이었고, 성악을 배우며 장사를 했으며 결국에는 문화행정에 눈을 뜬 인물이다.

   

집은 IMF로 힘들어져 군대를 갔다온 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45년간 공사판을 누볐다고 한다.

그는 어렵사리 모은 학비로 성악을 전공했다. 2005년 중앙대에서 음악학 석사학위를 딸 때에는 서울을 오가며 대구에서 식당까지 차렸다. 한성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전공을 행정학으로 바꾸게 됐다. 예술가들의 인권과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음악행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된 것이다. 예술가가 행정학을 공부하기란 쉽지 않았다. 고시원에서 2년 반을 공부하며 민법과 회계 등을 독파했다. 박사학위논문 주제는 문화공무원의 직무만족에 대한 연구였다.

   

우리대학 희망나눔연구센터 책임교수인 그는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극장경영과 문화행정, 예술발전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예술가들이 문화예술 및 공연기획자 등으로 진로를 선택했을 때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2년 전부터 정 박사의 제자들이 사회에 터를 잡으면서 희망의 싹이 자라고 있다. ()작은나눔문화진흥회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으며, 앞으로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