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582 호 | HEADLINE

동문들 마음 하나로 모은 '소통과 화합의 밤'

on 2013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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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문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교 발전을 기원했다.

 

개교100주년기념사업단은 11월 1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서울지역 동문 150여명, 11월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동문 500여명을 초청해 ‘소통과 화합의 밤’ 행사를 가졌다. '소통과 화합의 밤’은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과 교직원 모두의 힘을 합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11월 13일 서울지역 동문 대상 소통과 화합의 밤에서 참가한 동문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50대 이상의 옛 효성여대 졸업생들은 감동영상을 함께 보며 재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고, 명문의 자긍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20~30대 졸업생들은 어머니, 할머니 연배의 선배들을 보며 ‘100년대학’의 저력을 실감했다.


홍철 총장은 “내년 개교 100주년은 우리대학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 격려가 있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이어 ‘함께하는 사람, 함께하는 교육,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우수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계남 총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많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초청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 우리 동문들은 모두가 대학 구성원이라는 걸 잊지 말고 내년 5월 15일 개교기념일에 모교에서 꼭 다시 모이자”며 화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두 번의 행사에 모두 효성여대 1회 입학생(52학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에서는 가정학과 박정순 동문, 대구에서는 황춘선 동문이 참석해 건배사를 하며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교직원들도 동문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학교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동문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11월 21일 열린 대구경북지역 동문 대상 소통과 화합의 밤에서 홍철 총장과 동문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동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객석인터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 행사에서는 1950~1980년대 봉덕동 캠퍼스 시절 교복을 입고 다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고, 남녀공학 전환 후 졸업한 30대 남성 동문들은 70~80세의 선배들을 보며 학교의 오랜 역사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대구 행사에서는 영남오페라단장을 맡고 있는 김귀자 동문과 약학대학동문회장인 현영희 동문은 옛 효성여대의 자긍심을 강조했다. 모교에서 인성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인 배상희 동문(신부)은 대가대의 자랑인 인성교육을 설명했다.

 

홍 총장은 동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지난날의 서운함은 모두 잊고, 돌아보지도 말고 후회하지도 말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화합의 무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