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10월 25일 학과(부)별로 '사제(師弟) 동행의 날' 행사를 열어 학생과 교수가 강의실 밖에서 현장교육을 함께했다. 

'사제 동행의 날'은 학과 교육활동을 활성화하고, 사제 간 화합을 도모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우리대학은 이날을 거교적 공식 행사일로 정해 모든 수업을 없앴고, 참여한 70여개의 학부 또는 학과(전공)는 교수와 학생 전원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 인원은 학생과 교수를 합쳐 1만2천여 명이다. 

특히 강의실을 벗어나 각 학과의 특성과 연계된 견학, 답사, 현장체험, 학술제, 취업특강, 캠페인 등을 교내외에서 실시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였고, 학생과 교수들은 식사, 운동, 등산, 토론을 함께 하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사제동행의 날에 경영정보학과는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조경학과는 포항에 있는 경상북도 수목원을 방문해 책으로만 봤던 수목과 풀을 함께 관찰했다. 이어 8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은 식사를 함께하고 내연산을 등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식식품산업학전공은 대구의 (주)프랜푸드 본사를 방문해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경영기법을 견학하고, 점포운영 및 관리분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아동학과는 대구 동구의 한 영화관에서 어린어 성폭행 실화를 다룬 영화 '소원'을 함께 관람하며 아동 성폭력이 가진 문제점과 사회적 대응책을 아동의 시각에서 재해석해보고, 아동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약학부는 대구수목원에서 약초를 채집하며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해 알아보고 천연물 신약 개발과 잠재성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의생명과학과는 이 학과 졸업생이 근무하는 대전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배와 함께하는 연구시설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내에서도 학생과 교수들이 학술제, 운동회, 문화제, 취업특강과 진로세미나, 창업과 취업컨설팅,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며 사제의 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사제동행의 날에 작곡과는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하는 콘서트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