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영남 지역 최초로 고등교육을 시작한 우리 대구가톨릭대학교가 5월 15일 전이냐시오관에서 역사적인 개교 100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기념미사와 4시부터 시작하는 기념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가톨릭대 이사장), 홍철 총장, 김계남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동문, 외부 인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우리대학의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리대학 개교 10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오스발도 파딜리아 주한 교황대사는 교황이 보낸 축복장을 기념식 중에 낭독하고 홍철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환길 대주교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대학이 지난 100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지역 명문으로 성장하고, 사랑과 봉사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기념미사 후 오후 3시에는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한 기념광장(전이냐시오관 앞)과 기념관(취업창업센터 1층) 축복식이 진행된다. 기념식 중에는 새롭게 제작된 100주년 홍보영상이 처음 상영되고, 자랑스러운 동문상도 수여하게 된다.

이번 100주년 기념식은 외부 업체 위탁 없이 행사 제반사항 전체를 우리대학 자체적으로 준비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기획 및 운영, 콘텐츠 구성 및 각종 홍보물의 디자인까지 해당 부서가 자체적으로 준비했으며, 행사뿐만 아니라 100주년 기념광장, 100주년 기념관도 우리대학 관련 학과 교수들이 기획, 디자인해 진행했다. 100주년 홍보영화는 대학 구성원들이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함께하는 100주년'이라는 100주년 사업 취지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