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학과 김주은 교수와 석사과정 이상호 씨의 연구성과가 국제저명저널에 게재됐다. 김 교수와 이 씨는 최근 ‘의약품설계기반품질고도화(QbD)를 적용한 속효성 위궤양치료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약학 분야 국제저널 ‘파머스틱스(Pharmaceutics)’ 13호(2021년)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피인용지수 상위 10% 이내의 SCI급 저명 학술지다.
이 논문은 위궤양 치료제 ‘라베프라졸’의 약효발효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연구 결과를 수록했다. 기존의 라베프라졸은 안정성 문제로 장에서 방출되도록 제조되어 약효가 나타나는 데 3~4시간이 소요되는데, 김 교수와 이 씨는 라베프라졸이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하여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석사과정 학생이 발표한 논문이 약학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가 약효발효시간이 더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