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부설 교육기관들이 최근 정부로부터 우수교육기관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우리대학 부설유치원은 교육부로부터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10가지 주제(경청, 배려, 희망, 존중, 효, 협력, 질서, 감사, 책임감, 긍정적 태도)를 정해 성품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성품으로 그려나가는 세상의 빛'이라는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은 것. 부설유치원은 각 주제에 맞는 동화, 노래, 역할극, 인사말 등을 가르치고, 원생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이를 익히고 실천하며, 성품일기장에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
[우리대학 부설유치원의 한 교사가 원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는 모습]
권순이 원장(수녀)은 “성품교육을 받은 원생들이 배운대로 실천하며 경청, 배려, 감사 등의 좋은 성품을 형성하고 있다. 성품교육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우리 유치원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제는 학교, 가정, 사회에 실천·체험 중심의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여 범국민적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교육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개인, 학교, 기관, 단체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21개 프로그램을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증했다.
부설유치원은 일반유치원으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으며, 교육과정 내실화로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우리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은 정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계좌제 인정 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수준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국의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비전과 전략, 프로그램 운영, 교사 및 강사 관리와 학습자 지원기반 구축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리대학 평생교육원을 포함해 전국 26개 기관을 평생학습계좌제 인정기 기관으로 선정한다고 2월 11일 밝혔다.
평생학습계좌제는 개인의 다양한 학습경험을 전용 계좌에 관리하고 그 결과를 학력·자격 인정과 연계하거나 고용 정보로 활용하게 하는 제도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들의 학습 결과를 학습이력관리시스템에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