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통산 17대 총장 김영환 베네딕토 몬시뇰이 2월 1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1930년 경주에서 태어난 故 김영환 몬시뇰은 1957년 사제품을 받고 계산주교좌성당 주임과 광주가톨릭대 교수를 거쳐 1988년 우리대학(당시 효성여대 3대) 총장을 역임했다. 1991년 고위성직자인 '몬시뇰'에 서임된 고인은 1992년부터 3년 동안 다시 우리대학(당시 대구가톨릭대학) 총장을 지낸 뒤, 2000년 일선 사목현장에서 물러나 원로사제로 활동해 왔다.
김영환 몬시뇰은 총장 재임 당시 우리대학의 전신인 효성여대를 봉덕동에서 현재의 하양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마무리 하였으며, 의과대학 신축교사 준공,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효성여대를 통합하는 등 우리대학이 전국 가톨릭계 대학 중 최대 규모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3일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사진은 위에서 부터 2000년 은퇴미사, 1991년 효성여대 교양대학 입학식, 2013년 김종복미술관 개관식 때 고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