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강점분야를 선정하는 '학문 특성화 분야 공모'에 26개 분야가 선정됐다. 교무처는 11월 5일 학문 특성화 분야 공모 심사 결과 관현악과 등 9개 분야를 A 그룹으로, IT 공학부 등 17개 분야를 B 그룹으로 선정, 총 26개 분야에 총 4억여 원의 지원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학문 특성화 분야 공모 선정 학과 현황]
A 그룹은 2013년 12월말 시행 예정인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지원할 후보 그룹이다. 향후 사업추진실적 및 특성화 사업계획을 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할 분야 3~4개를 선정하게 된다. B 그룹은 교내 특성화 육성 분야로서 우리대학 자체적인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공시지표를 바탕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폐지하고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는 현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에 부합함과 동시에, 우리대학의 가능성 있는 특성화 학문 분야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대학 구조조정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총 39개 단위가 신청했으며, 교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특성화 분야 발전계획, 내년도 사업계획, 학과(학부, 전공)간 통합계획의 적절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홍철 총장은 11월 6일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서한에서 "현재와 같은 백화점식 학과 나열을 지양하고, 특성화를 강화하는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우리대학 특성화는 국가특성화, 대가대특성화, 기초학문분야 그리고 기타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