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과 미국의 한인기업들이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 기회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우리 학생들은 미국에서 6개월~1년 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취업역량을 높이고,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창조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우리 대학은 이달 초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 회장 김춘식)와 협약을 맺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미주 지역에 있는 한인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미국의 각 주별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 특성에 맞춰 인턴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LA한인의류협회(KAMA)와도 MOU를 체결하고 미국의 최대 패션산업지역인 LA의 약 1천500여 개 한인기업에 인턴십을 희망하는 학생을 파견하기로 했다. LA 최고 패션대학으로 유명한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과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단기 해외현장실습 및 인턴 연계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대학은 패션디자인과, 무역학과, 경영학과 학생들을 공모해 파견한다. 파견된 학생은 6개월~1년간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취업역량을 높이고 실제 취업알선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워싱턴주 한인방송국인 KOAM-TV, 라디오한국과도 인턴 파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라디오한국은 10월에, KOAM-TV는 곧 2명의 인턴을 모집할 예정이다. LA에 있는 한 동문기업에도 보건 분야 전공 학생을 인턴으로 파견하기로 약속했다.
우리 대학은 재학생들이 8학기째에 해외현장학기제를 통해 외국의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대 17학점까지 인정 하며 초기 정착금도 지원한다. 남종훈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중남미 지역에 이어 미국에서도 취업처 발굴에 힘 쏟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인기업들과의 MOU 체결로 학생들의 인턴십 기회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