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다문화연구원은 6월 2일 취창업관에서 ‘이주의 경험과 기억하기’라는 주제로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경북대 SSK 다문화와 디아스포라·트랜스이주 연구단과 함께 영호남 춘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 대학을 비롯한 전남대, 경북대, 대구대, 동국대에서 이주와 디아스포라의 문제, 재외동포와 상호문화의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주의 경험을 ‘기억하기’의 관점에서 논의의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재일조선족의 기억, 조선인 탄광후생자의 기억, 네브래스카주의 한인 ‘스쿨보이’ 유학생들의 기억이 논의됐다.
또 이주의 경험을 이주민과 다수사회의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우리 대학 다문화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로서 다문화와 디아스포라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과 함께 4년 전부터 한 해 두 번씩 영호남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 공동학술대회에는 지난 2016년 추계 대회부터 부산대를 대신해 경북대 SSK사업단인 디아스포라 트랜스이주연구단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