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3월 26일 교내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안 의사 순국 10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서 홍철 총장과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를 낭독했고, 무용학과 학생들은 박현옥 교수의 안무로 ‘당신이 가는 길에’라는 추모 공연을 펼쳤다. 내빈과 학생 등 참석자들은 헌화하고 안 의사의 높은 뜻을 기렸다.
우리대학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고, 그 유지를 선양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안중근’ 삼행시를 공모했으며, 김병수 학생(학부생 1등)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교직원 1등상을 받은 수업학적팀 직원 남종경 씨는 ‘안: 안분지족(安分知足), 당신의 대의와는 거리가 멀었던 삶, 중: 중족측목(重足側目), 일제의 위세에 눌려 조국광복의 빛을 점점 잃어가던 그때, 당신의 그 큰 뜻은 겨레의 새로운 희망의 끈이 되어주었습니다. 근: 근고지영(根固枝榮), 뿌리가 굳건해야 가지가 무성할 수 있듯, 당신의 숭고한 애국충정과 고귀한 희생정신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오는 4월 26일 본교에서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 유묵 휘호대회를 개최한다. 4월 6일부터 24일까지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가할 수 있다. 1~3등(30만~10만원)과 입상자(5만원)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전화 : (053) 850-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