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원이 12월 17일 대구 CU갤러리에서 ‘천사와 비천’ 전시회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행사에 함께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동서양의 문명과 종교, 그리고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교의 천사와 불교의 비천(飛天) 이미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문화예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리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역사교육과 이경규 교수와 프란치스코 칼리지 조수정 교수가 함께 출간한 ‘천사와 비천(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연구된 도상들,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백미혜 교수의 천사 주제 작품, ‘천사와 비천’을 주제로 한 학생공모전 수상작 등 약 60점이 전시된다.
12월 18일에는 우리대학 미술대학, 디자인대학 동문과 교수들이 미술작품 전시회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 279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미술대학 동문회 신금자 회장과 김미아 수석부회장, 디자인대 조규창 학장과 송중덕 교수는 12월 18일 홍철 총장을 방문해 작품 판매 수익금 2천790만원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이날 개인적으로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냈다.
미술대학과 디자인대학의 동문과 교수들은 11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효성캠퍼스 김종복미술관에서 ‘소통과 확산’을 주제로 개교 100주년 기념 동문‧교수 초대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화 30점, 서양화 90점, 공예 40점, 조각 15점, 교수작품 20점 등 200여점이 전시됐으며, 작품 당 50만원에 동문과 교직원들에게 판매됐다. 판매된 작품은 총 65점으로, 재료비 일부를 제외하고 전액 발전기금으로 전달됐다.
12월 17일에 개최된 ‘천사와 비천’ 전시회는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의 마지막 행사로 진행됐다. 이로써 약 1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되어 온 개교 100주년 기념 사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3년 9월 13일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밤’을 시작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미사(2014년 5월 15일), 개교 100주년 기념 음악회(2014년 10월 16일) 등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잘 마무리됐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여 명품교육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최고에의 도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