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효성캠퍼스 외곽을 연결, 새롭게 조성한 ‘대가대 둘레길’이 교내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가대 둘레길’로 명명된 이 길은 캠퍼스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약 3.3㎞ 구간으로, 걸어가면 약 40분 정도 걸린다. 최근 기존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꾸몄다.
[대가대 둘레길 중 고시원 미르관 구간]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출발하면 취업창업센터 옆을 지나 오솔길이 예쁜 김종복미술관에 이른다. 성안나관 앞을 거쳐 나타난 성카타리나관 앞에서는 조각품이나 설치미술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약초원을 거쳐 성마티아스관 뒤로 이어지는 솔밭길은 운치를 더한다. 성마태오관 뒤로 아카시아 꽃향기 가득한 흙길이 이어지고, 생물퇴적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보존지(천연기념물 제512호)도 볼 수 있다.
대운동장과 체육관을 거쳐 성토마스모어관에서 최요한관으로 향하면 출발지인 100주년 기념광장에 도착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바로 앞 100주년 기념관에 들러 100년 역사와 전통을 확인할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최요한관에서 본관 쪽으로 향하면 벚꽃길, 팔각정 등 캠퍼스 명소를 만난다.
[100주년 기념숲 조성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나무에 우리대학 발전을 기원하는 리본을 묶고 있다.]
100주년 기념숲도 조성했다. 역사박물관과 대강당 사이에 1천500㎡ 공간에 왕벚나무 50그루를 새로 심어 기존의 소나무, 느티나무와 함께 무성한 숲으로 가꿀 계획이다.
홍철 총장과 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은 5월 7일 오후 기념숲에서 식수행사를 갖고 학교발전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매달았다. 또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애교심을 높이고 정화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