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자로 지령 600호를 맞게 되는 '대가대 통'은 지난 26년간 대학의 각종 소식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매체로 역할을 해왔다. '행정회보'로부터 '효대회보', '회보', 'Communication', '대가대 통' 등 몇 번의 제호 변경과정을 거치며 이어온 교내 소식지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본다.
[현재 대가대 통의 전신인 행정회보 1호와 효대회보 100호]
대가대 통의 전신은 1988년에 창간호를 발행한 '행정회보'다. 당시 효성여대 기획실은 5월 26일 행정회보 제1호를 발행해 교직원들에게 인쇄매체 형태로 배부했다. 교비원구비 확정, 기획·홍보위원 명단, 기념음악회 및 독창회, 초청강연 소식 등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교내 소식들을 수록했다. 교직원들의 결혼, 이사 등 경조사를 알리는 내용도 있다. 이때는 각 부서에서 수기나 타자로 원고를 작성하면 이를 수합해 발행하는 방식이었다.
행정회보는 4호(1988년 6월 16일자)부터 제호를 '효대회보'로 변경해 매주 발행을 이어오다 1991년 11월 15일 199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통합과정을 거친 후 1995년 3월 10일 '회보'라는 이름으로 다시 제1호 소식지를 발행하고 교내소식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지금 소식지의 지령은 이때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상용화 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서는 종이에 인쇄하던 방식에서 대학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으로 열람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발행했다.
[대학 통합 후 새롭게 발행을 시작한 회보의 100호와 300호 지면]
2009년 3월 6일 발행된 431호부터는 글로벌 캠퍼스 정책에 따라 제호를 'Communication'으로 변경한다. 이때부터는 온라인 웹버전과 동시에 A4 사이즈, 4페이지짜리 인쇄매체도 동시에 발행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일반적인 신문 및 뉴스레터 형태의 편집이 적용되어 가독률이 크게 향상되었다. 471호(2010년 5월 7일)부터는 크기를 타블로이드판으로 확대하고 국문과 영문을 혼용해서 발행하기 시작했다.
[Communication 454호, 471호 지면. 이때부터 일반적인 소식지 편집 형태가 적용되면서 가독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금의 제호인 '대가대 통'은 2013년 3월 11일 발행된 549호부터 시작됐다. 이때부터 기존에 지면으로 발행하던 방식은 중단하고 100% 웹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뉴스레터 형태로 발행방식을 변경하게 된다. 그에 따라 보다 많은 기사와 사진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서탐방, 교내행사 일정, 교직원식당 메뉴 등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알짜정보 코너도 추가했다. 또 이런 기사들은 하나의 뉴스레터로 제작돼 교내 전 교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기업 담당자들에게도 E-메일을 통해 발송돼 우리대학 소식을 신속하게 교내외에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가대 통 599호의 첫 화면. 온라인 뉴스레터 형태가 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사와 사진 게재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