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587 호 | HEADLINE

지하철 연장, 우리대학 구성원 저력도 한 몫

on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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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확정되기까지 다양한 관계기관들의 공동 노력이 있었지만 특히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선도적인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은 일찍부터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등 지자체와 더불어 하양지역에 위치한 여러 대학과 함께 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6월, 우리대학의 주도 하에 경일대, 경산1대학(당시 경동전문대)과 경산시, 하양읍의 관계부처로 구성된 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 실무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한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 협의체의 활동이 이어져 2012년 5월에는 경산권 5개 대학 총장을 중심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 및 순환선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이 됐다. 이 위원회는 지역 유력 일간지와 공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지하철 연장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7월 홍철 총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내표(맨 왼쪽)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우리대학에서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도시철도연장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리대학 홍철 총장은 보다 구체적인 노력으로 지하철 연장을 앞당겼다. 올해 4월 우리대학을 포함해 경일대, 경산1대학 등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염원하는 하양지역 대학과 주민들로부터 받은 경산 시민 25만 여명의 서명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홍철 총장은 이번 지하철 연장 확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에도 일찍부터 힘을 보탰다. 우리대학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원 사무국을 우리대학 최요한관에 유치해 사업 추진을 지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성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관계부처 기관장들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지하철 하양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2008년 5월에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개최한 지하철1호선 연장기원 마라톤대회의 모습]

 

우리대학 학생들의 노력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우리대학 총학생회는 2007년 3월 우리대학에서 지하철 안심역까지 재학생 및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기원 걷기대회, 2008년 5월에는 재학생 및 하양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기원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에는 경산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합하여 본 사업의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