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이 우리대학 캠퍼스까지 연장되는 것이 확정됐다.

경상북도는 대구 동구 안심에서 우리대학 캠퍼스가 위치한 경산 하양읍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연장구간은 총 8.77km이며 2천789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에 완공된다. 안심역~청천역(4.23km) 구간은 도시철도가 신설되고, 청천역~하양역(4.54km) 구간은 대구선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폐쇄될 예정인 기존의 대구선이 활용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면 우리대학을 포함해 대구와 하양읍을 통학하는 대학생들이 큰 수혜를 입게 된다. 현재 동대구역에서 우리대학 하양캠퍼스까지 오기 위해서는 지하철 안심역에서 버스로 환승해 약 1시간이 소요됐지만 지하철이 하양까지 연장되면 환승할 필요 없이 30분만에 캠퍼스까지 도착할 수 있다. 이로 인한 통학시간 및 교통비 절감효과, 우리대학의 통학버스 운행비 절감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추측된다.

대구도시철도연장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리대학 홍철 총장은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하양·진량 지역 대학들의 발전 장애요인을 해소해주고, 대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다. 당장 내년 도시철도 연장공사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해 늦어도 2018년까지는 공사가 완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