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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배달, 벽화 그리기...사랑나눔으로 한파 녹이는 대가대

on 2013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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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사랑나눔봉사단이 홀몸어르신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동네에 벽화를 그리는 등 지역민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한파를 녹이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단장인 홍철 총장, 교수와 학생 40여명은 12월 13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 도리4길과 동서3길 등의 홀몸어르신 10가구에 각 200장씩 모두 2천장의 연탄을 배달했다.(위 사진) 영하의 날씨 속에 학생들은 어르신의 겨울나기를 걱정하며 연탄을 날랐다. 강수명 경산시의원과 정호영 하양읍장도 연탄 배달에 동참했다.

 

홀몸어르신들은 연탄을 제공한 우리대학과 사랑나눔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전자공학과 최병욱 학생은 "어르신들이 연탄을 받고 감사하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하셨다.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봉사동아리 '비루빡' 학생 15명은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하양읍 부호리, 동서리 등 마을입구와 시설물 등에 벽화를 그린다.(아래 사진) 페인트 등 재료비 300여만 원은 학교 측이 부담했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의 낡은 시멘트벽을 다양한 그림으로 칠해 동네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농촌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만족감도 크다고 했다. 회화전공 이아영 학생은 "4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자며 10명이나 참가했다.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대학은 11월 20일 사랑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하양주민들을 초청해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며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연민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해 700여만원을 모아 관련 기관에 전달했고, 또 11월 13~14일, 12월 4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435명이 헌혈에 동참하고 285장의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