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779 호 | HEADLINE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의 조용하고 깨끗한 변화

on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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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앙도서관의 조용하고 깨끗한 변화가  도서관 이용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가장 큰 방해요인은 바로 소음.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이기도 한 이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중앙도서관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8월 중 열람실 내외부 소음 차단을 위한 이중창과 이중문 설치와 신발소리를 줄이기 위한 흡음 바닥재 교체공사를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1층 열람실에 소음중화시스템을 설치했다.

 

 
[중앙도서관 천정에 설치된 소음중화시스템의 모습. 이 곳에서 소음을 중화시키는 차폐음이 나온다.]

 

소음중화시스템은 실내공간에 균일하고 낮은 볼륨의 차폐음을 발생시켜 다른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주파수를 조정하는 장치. 이 시스템이 작동되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자극적인 소리가 중화되어 소음이 크게 차단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주파수는 집중력 및 순간기억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객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 지난 10월 3, 4층 자료실에 책소독기가 1대씩 설치된 것이다. 이 기기 안에 책을 넣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히 책이 소독되는데, 약 1분간 자외선 램프와 천연 아로마향으로 이중 소독을 하고 책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세균은 송풍기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최대 4권까지 동시에 소독할 수 있다.

 

 

 

[책소독기가 작동되고 있는 모습]

 

1층 로비에는 종이신문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신문 열람기'가 새롭게 자리했다. 이 열람기는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4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간단한 터치 동작으로 다양한 신문 기사를 검색, 조회할 수 있다. 현재 매일신문 등 총 10종의 주요 일간지의 최근 3개월치 기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우리대학 대학신문 및 소식지도 열람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 학생들이 디지털 신문 열람기를 통해 기사를 검색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용 횟수와 이용 시간이 가장 많은 1층 열람실의 열람테이블과 의자도 최근 전면 새 것으로 교체됐다. 기존에 각기 다른 크기의 186석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테이블과 의자 212석으로 바꼈다.

 

실무영어과 박유나 학생(10학번)은 "우리대학 도서관이 학생들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계속되어 학생들은 훨씬 쾌적하고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