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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호 학생, 창인발굴 오디션 최우수상 수상

on 2013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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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생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창인(創人)발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입사 희망업체의 취업도 성공했다.

 

 

 

기계자동차공학부 메카트로닉스전공 4학년 류종호 학생은 10월 24일 열린 2013 산학연협력엑스포의 ‘창인발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자신이 입사를 희망했던 자동차용 변속기 부품제조업체 ㈜오토인더스트리에서 두 번의 면접을 더 본 끝에 11월 25일 입사확정 통보를 받았다.

 

그는 “후배의 권유로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고 일하고 싶은 회사에 취업까지 하게 돼 참 기쁘다. 평소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인발굴 오디션은 말 그대로 ‘창의적 인재’를 찾는 오디션이다. LINC사업 인턴십과 연계해 직원 채용을 원하는 참가 기업은 현장 오디션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검증 및 채용할 수 있고, 참가 학생은 자신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들이 취업하기 원하는 기업을 선택하고, 기업의 인사부서장은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가해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했다. 전국 51개 대학 LINC사업단 추천 학생 51명의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8명이 자신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3분간 발표했다.

 

류종호 학생은 자신의 목표는 ㈜오토인더스트리의 자동화생산 분야 CTO(최고기술경영자)가 되는 것이고, CTO가 되기 위한 자신의 능력과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에도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는 교내 창업동아리(SPECTRA)에서 회전기능이 없는 선풍기를 자동차엔진의 피스톤에 적용된 기구학적 구조를 응용해 선풍기가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개조한 경험, 지난 2010년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창업아카데미대회에서 노약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소력운반기구를 만들었던 일, 헬스장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운동자가발전기를 만든 경험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류종호 학생은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항상 스스로 발전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창의적 사고와 효율적 생각을 가진 점을 오디션에서 적극 부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문제해결능력도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캐나다와 미국에 갔을 때 생활영어의 한계에 부딪혀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 때 포기하지 않고 현지 식당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영어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숙달했고, 여행자금도 마련해 1년간의 여행을 결국 마무리했어요. 시련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노력해 목표를 달성했죠.”

 

류종호 학생은 12월부터 ㈜오토인더스트리 경주 공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고 자신의 목표인 CTO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기업이라 선택했으며, 이 회사에서 자동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