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교 99주년 기념 음악회가 11월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내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동문들을 초청됐고, 음악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관현악과 이현세 교수가 지휘하는 우리대학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오보이스트 김민정 동문(관현악과 93학번)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곡'을 선보였다.

이어 소프라노 주선영 객원교수(성악과)는 우리대학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박경득 동문(작곡과 84학번) 작곡, 박복조 동문(약학과 60학번)이 작시(作詩)한 '한 세기를 건너는 큰 집 영원하라'를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과 문혜숙 교수와 성덕대 피아노과 교수인 전지현 동문(85학번)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E플랫 장조 No.10, K.365를 연주했다. 2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E단조 Op.95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오페라 '나부코' 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아이다'의 '승리의 행진'을 합창으로 선보였다.

김회영 음악대학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우리학교의 앞날에 대한 희망과 각자의 다짐을 되새겨, 모두가 뜻을 모아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이룩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