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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특집] 전국 최고 취업률 달성한 의공학과 손영수 학과장 인터뷰

on 2013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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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취업률 조사에서 우리대학이 '나'그룹(졸업생 2천~3천명) 전국 2위, 대구경북지역 대형대학(재학생 1만명 이상) 중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바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학과 차원의 노력 덕분이었다. 특히 각 계열에서 전국 상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한 30개 학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에서도 92.3%의 취업률로 전국 26개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달성한 의공학과의 손영수 학과장을 만나 취업률 상승의 비결을 물었다.

 

[의공학과 손영수 학과장과 류혜진 학생회장이 학과 컴퓨터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재료가 있어야 좋은 요리가 만들어 질 수 있듯이 우리 학과 학생들의 재량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만들어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공부든 화합이든 뭐든지 할려면 제대로 해보자는 의지도 강합니다. 그래서 면학 분위기, 학생들간의 유대관계는 다른 어느 학과보다 좋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학과의 이런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있는 사례가 있는지요?
몇 년 전부터 학생들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특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수요특강'이 바로 우리 의공학과 학생들로부터 시작 됐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황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대가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특강이 되었지요. 우리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4개 대학의 의공학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우리대학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학과가 종합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이성문제를 우리 교수들에게 상담할만큼 학생과 교수간의 관계도 참 좋습니다.

 

[지난 5월 우리대학에서 개최된 대구경북권 의용공학관련 학과 연합체육대회의 모습. 이 대회에서 우리대학 의공학과가 우승을 차지했다.] 

 

- 의공학과만의 차별화 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4학년에 진학할 때 지도교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줍니다. 그때는 3년간 공부를 하면서 학과 교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교수를 선택할 수가 있죠. 그렇게 되면 자기 적성과 교수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절하게 매칭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교수도 자기가 자신 있는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제자를 담당하게 됐으니 취업까지 연결시켜 주기도 용이합니다.

 

- 선배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학과는 전문가보다 학생들과 눈높이가 맞는 학과 동문들을 자주 초청해 학생들과 만남의 기회를 자주 제공합니다. 후배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이 자신의 취업준비과정,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전달하면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선후배간에 멘토링이 저절로 형성되고, 또 이것이 자연스럽게 동문회 결성으로도 연결됩니다. 이 정도 되면 교수가 크게 관여할 필요도 없이 우수한 취업 인프라가 구축되는 셈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학술제에도 동문 7명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학생들의 잠재적 취업기업체 및 기관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조사해 그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구축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외부 컨설팅 업체의 도움도 받아볼까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학과 전체의 교과, 비교과 교육과정 전체를 더욱 취업 중심으로 맞출 계획입니다. 이는 곧 우리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며, 현재 우리대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학과 특성화 방침과도 부합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