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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광학과, 전공 살린 봉사로 여름방학 맹활약

on 2013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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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은 이 여름방학에도 쉴 틈이 없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부터 국내 오지마을까지 종횡무진하며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과 김경동 학생(10학번)을 비롯해 총 8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CU-VOT(Vision Of Tanzania) 팀은 지난 6월 23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했다. 의료시설, 특히 시력 교정을 위한 기반이 열악한 아프리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그에 맞는 안경을 처방하기 위해서였다. 눈에 이상이 있는 것도 모른 채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 CU-VOT 학생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10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탄자니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안경광학과 학생들]

 

김경동 학생은 "어린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시력이 매우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특히 시력을 교정해 줄 치료시설 하나 없이 평생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돌아와 쉬는 것도 잠시. 7월 18일에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법전리와 서벽2이레서 돋보기 맞춤 봉사를 했다. 학교에서 준비해 간 자동검안기를 통해 주민들의 시력을 검사하고 바로 착용이 가능한 돋보기(근용 안경)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두 마을에서 돋보기를 맞춘 주민은 200명이 넘는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돋보기 맞춤 봉사하고 있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봉사는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임인순 서벽2리 이장은 "학생들이 마을에 직접 찾아와 시력검사를 해주고 돋보기까지 선물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