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838 호 | HEADLINE

코로나 시대에 더욱 빛나는 우리 대학 봉사역량

on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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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우리 대학이 전국 대형대학(재학생 1만명 이상) 중 사회봉사역량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4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항목 중 ‘대학의 사회봉사역량’에서 우리 대학은 사회봉사활동 이수율 108.9%를 기록하며 전국 대형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대형대학 평균 24.7%, 대경·강원권역 대형대학 평균 42.2%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은 한 해 동안의 사회봉사교과목 및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재학생들의 참여율을 보여주는 항목으로써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측정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19학년도에 재학생 1만2천541명 대비 1만3천660명(중복 포함)이 관련 교육을 이수해 108.9%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수율 96%로 전국 대형대학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에 실시한 'DCU 희망나눔상사'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우리 대학이 매년 높은 사회봉사역량 점수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인성교육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며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인성 교과목과 봉사활동 프로그램 덕분이다.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설립한 인성교육 전담기관인 ‘인성교육원’의 체계적인 관리하에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이 오랜 기간 운영되어 오면서 자리를 잡았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율도 매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이 전면 금지되고, 대학의 학사일정도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대학은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사회봉사역량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인성교육원 산하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6월 26일 대구시 동구의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DCU 희망나눔상자’ 255개를 전달했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관리 물품과 라면, 통조림 등의 식품이 담겨진 이 상자는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기부하고 직접 포장한 것들이다. 집집마다 방문해 상자를 전달한 학생들에게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마스크밴드 프로젝트’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귀통증을 방지하고 편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 대학과 경산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과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통한 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이어가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차수별로 80명의 학생들이 시간을 나눠 소그룹으로 모여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봉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재료를 우편으로 수령해 참여했다. 지난 5~6월간 약 1천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2만개의 마스크밴드를 제작했다. 완성된 제품은 경산시자원봉사센터가 경산시 지역민,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희망하는 곳에 무료로 제공했다.

 

정래곤 인성교육원장은 “사회취약계층에게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향후에도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