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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록금 10% 감면...비대면으로 2학기 시작

on 2020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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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학년도 2학기 등록 학생의 학비를 1학기 실납입금액의 10% 감면했다. 1인당 최대 감면액은 36만원이며, 전액 학비감면 장학생은 대상에 제외된다.

 

대학 본부 처장단과 학생중앙운영위원회로 구성된 등록금책정위원회는 8월 13일 이와 같은 내용의 등록금 감면 계획에 합의했다. 예상 등록금 감면 규모는 약 20억 원으로 각종 사업 예산 절감, 적립금 인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학생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학생 358명을 대상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했고, 6월에는 재학생 전원에게 20만원씩 23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정우 총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총학생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번 조치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학기와 마찬가지로 2학기 수업도 비대면으로 시작됐다. 당초 우리 대학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2학기 수업을 준비해왔으나 개강 한 주 전부터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우선 개강 후 1주간 전체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2주차부터도 수강인원 50명 이상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50명 미만 수업도 강의실 수용 인원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으로 운영하고 성적은 상대평가로 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2학기 비대면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 계획도 추진 중이다. '줌(ZOOM)', '구글 행아웃 미트', 'MS팀즈' 등 주요 실시간 화상수업 프로그램의 이용료를 교비로 지원하고, 웹캠, 마이크, 타블렛 등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기자재를 일괄 구매하여 필요한 강의실에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