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551 호 | HEADLINE

한 명도 졸지 않는 수업 보셨나요? 활력 넘치는 수업 인기

on 2013년 03월 25일

3679 views

 

20일 열린 ‘창업실무’ 교과목 수업에서 박수관 명창이 우리 가락을 선보이고 있다.
 

3월 20일 조타대오관 503호 강의실. 수업으로 한창 조용해야 할 강의실에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학생들은 “얼쑤”, “그렇지”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장단을 맞췄다.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강사로 초청돼 이날 특강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박수관 명창은 ‘창업실무’ 교과목(담당교수 김태형)의 특별강사로 강단에 섰다. 그는 ‘장인정신과 프로정신’을 주제로 자신이 걸어온 인생담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매사 나에게 주어진 일을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결한다면 여러분은 어느덧 장인의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세계무형문화재로 등록된 동부민요 예능보유자답게 박 명창은 직접 민요의 정수도 들려줬다. 박 명창은 각설이타령 등 우리 가락 몇 소절을 학생들과 함께 불렀고 전문 무용인의 화선무까지 선보이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우리 민요에 춤사위까지… 활력 넘치는 수업에 학생들은 2시간 내내 눈길을 때지 못했다. 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형 교수(산학협력교수)는 “박수관 명창의 인생 이야기가 그 어떤 이론보다 학생들의 생각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유명 인사를 초청해 수업 시간을 활력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