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551 호 | HEADLINE

홍철 총장,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생방송 출연

on 2013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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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총장이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대학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해나갈 경영정책을 소개했다. 홍 총장은 3월 22일 오전 7시 20분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서 전화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아래 내용은 인터뷰 내용 요약.

- 취임 소감은?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됐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혼신의 힘을 기울여 좋은 대학을 만들겠다.

-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셨는데 그 의미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로 비유하자면 CEO는 지휘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총장은 총괄 조정 역할만 담당하며 20% 정도의 권한만 가지고 나머지는 다른 구성원들에게 모두 배분해서 힘을 합쳐야만 경쟁력이 있다.

- 개교100주년 준비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우리 대학은 1914년 영남 지역 최초로 신학문을 도입했다. 당시 성유스티노신학교가 지금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이다. 그 이후 한강이남 최고의 여대라 평가받던 효성여대와 통합해 지금은 학생이 1만5천명이나 되는 의젓한 대학으로 발전했다. 지난 2010년에는 교육부가 우리 대학을 학생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내실 있는 대학이 외부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우리 대학의 실상을 알리는데 최고의 역점을 둘 것이다. 우리가 가진 만큼 우리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 대가대 르네상스 대해

학생들을 창조적인 사회인으로 키워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인 사랑과 봉사의 인재로 양성하겠다. 이를 위해선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교육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정립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고 끼를 키우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취업을 양적으로 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우리 대학을 더 훌륭한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 대가대 르네상스라는 비전이다.

- 지역대학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경쟁이 치열할수록 남과 같은 길로 가면 후발주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차별화 전략, 블루오션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200여개 대학 중 대부분 대학들이 연구, 교육, 봉사 등 여러 영역에 역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우리 대학은 교육중심대학으로 정체성을 확립해 학생 잘 가르쳐서 취업 잘 시키는데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다. 학부모가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 기업체가 채용을 위해 찾아오는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대학이 살길이다.

- 특성화 전략이 있는지?

우선 인성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요즘 신입생들은 대학 입시에만 집중해 인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성교육원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 기업들도 요즘은 채용 시에 인성을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 우리 대학 기숙사도 자랑거리다. 우리 대학 기숙사는 학생 관리 면에서 전국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다. 신부님, 수녀님들이 철저한 생활 관리를 하다 보니 입사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성적이 크게 향상된다. 그래서 경쟁률도 매우 높다. 곧 15층 규모로 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설한다. 이런 부분에서부터 남다른 길을 가야 경쟁사회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 정부차원의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수도권 중심의 구도에서 지방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발전기금을 모으는 것도 지방대학은 한계가 있어 결국 필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이다. 최근 정부는 대학 경쟁시스템을 도입해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그런 국책사업 중 3대 대형국책사업을 모두 달성해 수행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교육중심대학으로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구성원들과 뜻을 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