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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졸업식 취소...신종 코로나 예방에 총력

on 2020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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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 세계에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 대학도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1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 TFT'를 구성했다. 김정우 총장을 위원장으로, 보건진료소, 약학대학, 의과대학, 관련 부서 관계자 등 총 1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TFT는 정부 방침, 바이러스 확산 상황 등을 점검하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필요에 따라 관련 부서 및 학과의 관계자들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2월 4일 열린 처장단 회의에서 우리 대학은 2월 20~21일 학위수여식, 2월 24일 입학식, 2월 24~26일 신입생 참인재 캠프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 측에 단체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우리 대학은 이러한 권고 사항을 수용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산학협력캠퍼스조성사업단은 2월 9~14일 예정이던 중국 상하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중국 유학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 입국한 유학생에게는 자가 격리 및 매일 건강 상태를 학교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고,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에게는 최대한 입국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최근 기숙사에 입사한 유학생 4명은 비어 있는 생활관에 1인 1실을 제공해 분리 숙박 중이며 2주간 매일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우리 대학 중국 유학생은 230여 명(어학당, 대학원 포함)이며 그 중 80여 명이 새 학기에 기숙사 입사를 신청한 상태다. 후베이성 지역 거주·체류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 30일부터는 캠퍼스 전역에 특별 방역이 시작됐다. 2월 14일까지 3차에 걸쳐 특별 방역이 실시된다. 열감지카메라, 체온측정기, 손소독제 등을 긴급 구매하여 기숙사, 중앙도서관 등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주요 시설에 비치했다. 향후에도 우리 대학 병원과 연계해 건강 검진 및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