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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학전공 박현재 학생, 선로에 추락한 어르신 구조

on 2019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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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노인 두 명의 생명을 구한 용감한 학생의 이야기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정보보호학전공(16학번) 박현재 학생.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서 군복무 중인 박현재 학생은 지난 2월 13일 휴가 복귀 중 천안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선로에 뛰어들어 어르신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또 119 구급차를 기다리면서 의식을 잃은 할아버지와 골절상을 입은 할머니의 안정을 도왔고, 100kg이 넘는 전동 휠체어까지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박현재 학생의 선행은 천안역 역무원이 복무 중인 부대에 연락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소속 부대는 박현재 학생을 '자랑스러운 국방통합데이터센터인'으로 선정해 표창했고, 코레일도 승객의 생명을 살린 공로에 감사하는 감사장을 2월 28일 전달했다.

 

박현재 학생은 "사고를 목격할 당시 집에 있는 가족의 얼굴이 떠올라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젊은이로서,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함께 도와주신 시민들도 계셨기에 어르신들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성실히 군생활에 임하고 복학 후에는 주어진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포상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에 동대구역에서 만난 박현재 학생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