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우리 대학 시외 통학버스를 스마트폰으로 사전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 통학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에 학생증을 터치한 후 탑승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우리 대학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통학버스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학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통학버스'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학생증을 등록하고 탑승 시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에 학생증을 터치하면 된다.

통학버스 어플리케이션은 통학버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통학버스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지도를 통해 통학버스 노선과 운행시간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시외통학버스의 경우 사전에 원하는 자리를 예약할 수도 있다.

울산, 포항, 구미, 경주로 무료 운행되던 시외 통학버스는 이번 학기부터 유료화 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학기권을 구매할 경우 한 학기동안 고정 좌석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일일권을 구매하면 남은 여석에 한하여 예약 이용이 가능하다. 시외 통학버스 이용금액은 시중 운임의 40% 수준이다.

우리 대학은 통학버스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통학버스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과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생증 터치 시스템이 도입되면 운전기사가 직접 학생증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어지면서 보다 신속하게 버스 탑승이 가능해진다. 또 통학버스 실 수요자를 사전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버스 운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장우영 학생취업처장은 "통학버스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노선의 정확한 이용현황 파악이 가능해져 앞으로 효율적이고 편리한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향후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인근 대학과 통합 노선 운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