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실용음악과 고승익 교수가 최근 '우리말 새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화답송'을 출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말 가사에 따른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 통상문 제8번, 일명 '천사 미사곡'도 펴냈습니다.

'우리말 새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화답송'은 전례력에 맞추어 구성되었으며, 새 「로마 미사 경본」의 개정된 가사에 따라 모든 미사에 맞게 시편을 골라 쓸 수 있도록 새롭게 작곡 또는 편곡한 246곡의 악보를 수록했습니다.

'천사 미사곡'은 새 「로마 미사 경본」에 수록되지 않은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 통상문 제8번을 우리말 가사와 반주를 붙여 편곡한 것인데, 부록으로 니케아-콘스탄티노플리스 신경과 사도신경을 그레고리오 성가 양식으로 작곡해 수록하였습니다.

고승익 교수는 “옛 그레고리오 성가의 정신을 우리말 가사로 구현하고자 지난 8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인가를 받아 출간작업에 몰두했다. 이 두 권의 저서는 바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