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3월 27일 대구권 5개 사립대학(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 유사·중복 투자와 소모적 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시설과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점교류, 공동연구, 국책사업 공유, 시설 공유이다.

대학별 개설과목을 학생들이 상호 수강해 학점을 인정받고, 도서관과 체육시설, 연수원 등도 공동으로 쓸 수 있도록 하며 취업이나 창업캠프도 공동개최하고 유학생 유치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역 대학들이 연합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이며 최근 대구에서 경북대와 대구교대가, 부산에서 부경대와 사립경성대, 동명대, 부산예술대학이 협약을 맺었으며 경기도에서 경동대, 동양대, 예원예술대, 중부대 등 4개 사립대도 연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