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교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512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 문화예술원은 11월 9일 오후 중강당에서 ‘생명을 찾아가는 여행-스트로마톨라이트 문화예술제’를 열고 교수와 학생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지구, 생명, 평화를 주제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스트로마톨라이트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무용학과는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공연을 펼쳤고, 음악대학 학생들은 현악8중주와 혼성중창, 실용음악 무대를 선보였다. 회화, 사진, UCC 공모전 우수 작품을 시상했으며, 인성교육원 정홍규 교수(신부)는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당 로비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유채꽃씨 나누기 행사와 학생들이 만든 액세서리나 주얼리 등의 전시 행사가 진행됐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으로, 초기 지구의 형성 과정과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대학 장원관(고시원) 부근에 분포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1억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서 형성된 것으로서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모양 또한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