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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의 성자’ 셰이 컬린 신부 초청 특강

on 2015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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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514일 성토마스아퀴나스관(교양관) 203호에서 세계적 인권 운동가로 잘 알려진 셰이 컬린 신부를 초청해 '필리핀 아이들을 구하는 공정무역 이야기'를 주제로 '공정무역' 특강을 실시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셰이 컬린 신부는 '필리핀 빈민의 성자'로 불리며 노벨 평화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올랐고, 바이마르 인권상과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일상적으로 사는 물건이 누군가의 노동착취로부터 만들어진 건 아닌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공정무역은 기업으로부터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제3세계 노동자(특히 아동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셰이 컬린 신부는 이날 특강에서 필리핀에 기반을 둔 프레다 페어 트레이드의 사례를 통해 공정무역이란 무엇인지 쉽게 설명했다.

   

그가 1975년 설립한 프레다 페어 트레이드는 소규모로 과일을 생산하는 농부, 장인, 수공예품 제작자, 그리고 영세 독립 생산자들과 공정무역을 한다. 대표적인 공정무역 거래 품목은 '망고'. 토착 농부들에게 가장 높은 시장가격을 지불하며, 당 보너스와 배당금을 나눠준다. 수익금은 태풍 등 재난 피해, 집짓기 프로젝트 등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