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카자흐스탄 주립재활병원 의료진이 4월 13일 우리대학을 방문해 국제처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물리치료학과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우리대학이 카자흐스탄 3개 대학, 주정부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물리치료학과 공동 설치 운영, 현지 재활병원 설립과 운영 등에 협력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4월 14일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술과 장비교육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15년 7월경 개원 예정인 70병상 규모의 카자흐스탄 최초 전문 재활병원 의료진 투입에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의 ‘대구경북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운영에 관해 연수 받기를 원하는 카자흐스탄 주정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연수일정은 병동회진, 외래참관, 재활치료 실습, 수술참관, 재활치료기 사용법 실습 등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병원 측은 1차 의료진 연수가 끝난 후 우리대학 물리치료학과,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과 협의해 간호사와 치료사 등의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류마티스 및 재활에 대한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국제 의료인 양성을 통한 의료기술 교류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대구시가 선정된 ‘2015년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메디시티대구의 ‘국제 의료인 양성 센터’를 원내에 설치해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 및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이번 연수는 대구의 선진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의료기술 수출 및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