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617 호 | HEADLINE

아름다운 약속

on 2014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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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가톨릭신자인 곽경수 할머니(세례명 루시아, 1929)가 지난 827일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소중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 전달식도 극구 사양하시며, “학교발전과 인재양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고령인 할머니는 20037월 우리대학에 1억원에 상당하는 연금보험증서를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기부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외협력단을 통하여 법적 자문을 구했고, 그 결과 보험증서를 현금화하여 아름다운 약속을 지켰다.

   

할머니는 19511.4후퇴 때 평안남도 순안(현재 평양시)에서 남편과 함께 월남하여 부산에서 양복지 도매업을 하다 1998년에 대구로 왔으며, 남편과 사별하고 평생 검소한 생활과 신앙심으로 평소에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