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CU 603 호 | HEADLINE

사랑과 봉사의 100년...영남 최초 100년대학으로 우뚝

on 2014년 05월 19일

2822 views

우리대학이 5월 15일 전이냐시오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개최, 사랑과 봉사로 이어온 10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기념식에 이사장 조환길 대주교, 홍철 총장, 김계남 총동창회장,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학생‧교직원‧동문‧외부 인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우리대학의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미사를 공동집전한 주교단이 참가자들에게 장엄강복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환길 대주교에게 보낸 개교 100주년 축복장을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낭독했다. 

 

주한교황대사는 “교황은 개교 100주년을 맞는 대구가톨릭대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셨으며, 이 역사적이고 기쁜 10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모이는 교수진을 포함한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친히 온정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교황은 복음의 빛이 이 시대의 중요한 지적,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전체 대학 공동체가 신앙과 이성 사이의 신속한 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장려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철 총장과 학생들이 교가를 제창하고 있다.] 

또 우리대학은 교목처 성당 건립에 크게 기여한 이경애 여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계남 총동창회장, 한무경 ㈜효림산업 대표, 이태순 드림병원 대표원장에게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여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기념미사에서 “대구가톨릭대의 지난 100년은 고난과 보람과 영광이 함께한 100년이었다. 100년간 대구가톨릭대를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바친다. 역대 총장, 교직원, 동문,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가톨릭대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 동문, 교직원, 이사회가 아닌 ‘사랑과 봉사’라는 건학이념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라는 주인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관과 기념광장 축복식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00주년 홍보영상을 함께 보면서 우리대학이 새로운 발전을 염원하고, 교가를 함께 부르며 기념식을 마쳤다.  

 

[개교 100주년 기념관 축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우리대학는 지난 1914년 영남지역 최초로 신학문을 받아들인 성유스티노신학교로 개교해 1945년 일제에 의한 강제 폐교됐다. 이어 1952년 개교해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던 효성여대와, 1982년 개교한 선목신학대학(1985년 대구가톨릭대로 교명 변경)이 1994년 발전적으로 통합해 대구효성가톨릭대가 되었으며, 2000년 대구가톨릭대로 교명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배출한 동문은 9만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