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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이용 편의 크게 향상

on 2014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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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열람좌석과 스터디룸을 신청·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메니지먼트 시스템(Smart Librar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4월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두 번째로 도입된 이 시스템은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중앙도서관 내 1,750개 열람좌석과 2개의 그룹스터디룸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개인 스마트폰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현재 좌석 배정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한 후 원하는 좌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배정된 시간(회당 4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배정시간 종료 20분 전에는 알림 문자가 자동 전송되며, 잔여 좌석이 없을 경우 자리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중앙도서관 자리 신청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의 모습] 

기존에 현장방문 신청 방식에서 스마트폰 신청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도서관 좌석 신청 과정이 대폭 간소화 됨에 따라 중간고사를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아노과 이홍주(12학번) 학생은 "스쿨버스 안에서 미리 도서관에 자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 자리를 찾아 헤매거나, 자리 신청을 하기 위해 대기해야 시간이 없어졌다. 덕분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벌게 됐다"고 말했다.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관리자 개인 스마트폰으로 각 열람실의 좌석배정 현황과 예약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행정적 지원 및 대처를 하기에 용이하다. 또 개인별, 학과별, 시간별, 장소별 도서관 이용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어 도서관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추이를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한 학생이 중앙도서관 로비에 있는 좌석배정기에서 좌석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동시에 현장에서도 좌석 신청을 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학기에 사물함 및 행사지원시설까지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도서관 내 전 시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은규 중앙도서관장은 "학생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스마트폰으로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의 결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