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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 개최

on 2014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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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3월 26일 중앙도서관 안중근 동상 앞에서 안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김계남 총동창회장, 대구지방보훈청, 육군3사관학교, 국채보상기념사업회, 광복회, 흥사단, 간도되찾기운동본부 등 관련 기관과 단체 인사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해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홍철 총장은 성한기 교학부총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민족혼의 표상이자 인류 평화의 등불로 안 의사께서 남기신 위업과 높은 기상은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 곳 캠퍼스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며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사회,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에 앞서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일본의 아사히방송(ABC)이 제작한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안중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다큐멘터리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사실부터 중국 뤼순(旅順)감옥 생활, 안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 감옥에서 쓴 유묵, 감옥의 일본인 교도관이 본 인간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우리대학은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중앙도서관 앞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 2011년에는 안 의사 동상을 건립했으며,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해 해마다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