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인의 목소리 대표 피터 김씨가 10월 1일 성라이문도관(법정대 별관) 201호에서 “버지니아 주 동해병기법안통과와 한인 정치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대표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정치외교학과 김용찬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재외동포의 이해”라는 과목의 특강강사로 초청됐다.
한인 1.5세로 미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동해를 “일본해 Sea of Japan”로 단독표기하고 있는 미국의 교육정책에 항의하여 (사)한인의 목소리를 설립하고, “동해병기법안”통과를 위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버지니아 주 동해병기법안”이 버지니아 주의회를 통과하여 2014년 7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 중이다. 이번 법안은 “일본해 Sea of Japan”표기를 “동해 East Sea”와 함께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해양주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전 미국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국제수로기구(IHO)에서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할 수 있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재미동포의 이러한 노력에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