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가톨릭신자인 곽경수 할머니(세례명 루시아, 1929년生)가 지난 8월 27일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소중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 전달식도 극구 사양하시며, “학교발전과 인재양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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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 할머니는 2003년 7월 우리대학에 1억원에 상당하는 연금보험증서를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기부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외협력단을 통하여 법적 자문을 구했고, 그 결과 보험증서를 현금화하여 아름다운 약속을 지켰다.
할머니는 1951년 1.4후퇴 때 평안남도 순안(현재 평양시)에서 남편과 함께 월남하여 부산에서 양복지 도매업을 하다 1998년에 대구로 왔으며, 남편과 사별하고 평생 검소한 생활과 신앙심으로 평소에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