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동국, 이하 대구가대병원)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빈민촌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최근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는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 엘라메(10)양을 초청, 무료 심장병 시술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jpg](http://newsletter.cu.ac.kr/upload/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jpg)
이번 초청 시술은 지난 1월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 해외의료봉사 기간 중에 심장병 어린이 시술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엘라메양은 출생신고조차 돼 있지 않아, 비자 및 여권 신청, 항공권 발권 등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했고, 이로 인해 준비기간에 6개월이 소요됐다. 비용 전액은 병원 측에서 부담했다. 엘라메양의 어머니 마리프씨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에 감사하다”며 “한국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들 태도에서 더욱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2년마다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는 병원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